怨歌行(원가행) - 班婕妤(반첩여)
新裂齊紈素 (신열제환소)
皎潔如霜雪 (교결여상설)
裁爲合歡扇 (재위합환선)
團圓似明月 (단원사명월)
出入君懷袖 (출입군회수)
動搖微風發 (동요미풍발)
常恐秋節至 (상공추절지)
凉飇奪炎熱 (량표탈염열)
棄捐篋筍中 (기연협순중)
恩情中道絶 (은정중도절)
원가행 - 반첩여(班婕妤)
제 땅에서 난 비단을 새로 잘라내니
눈 같이 희고 깨끗하여라
잘라서 합환선 부채를 만드니
달 같이 둥글어라
임의 품 속을 출입하며
흔들림에 일어나는 바람이어라
가을이 찾아와
서늘한 바람이 더위를 몰아낼까 두렵다오
대나무 상자 속에 버려지면
임금의 사랑이 중도에서 끊어지고 만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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