淸平調詞二首(청평조사2수)
李白(이백)
一枝濃艶露凝香 일지농염노응향
雲雨巫山枉斷腸 운우무산왕단장
借問漢宮誰得似 차문한궁수득사
可憐飛燕倚新粧 가련비연의신장
한 떨기 붉은 꽃에 이슬 맺혀 향기로운데,
운우의 무산신녀 헛되이 애만 끊누나
漢나라 궁실의 누구와 (미모를) 견줄텐가.
어여쁜 비연(飛燕)이 새로 단장하면 모를까
清平调词(qīng píng diào cí)
淸 맑을 청 | 平 평평할 평,다스릴 편 | 調 고를 조,아침 주 | 詞 말 사,글 사 |
중국 당(唐)나라 때 이백(李白)의 악부 3편. 서기 743년 봄, 당(唐) 현종이 양귀비(楊貴妃)와 함께 침향정(沈香亭) 못가에서 모란을 보며 즐기던 중, 이때까지의 시에 흡족하지 못하고 이백에게 새로 시를 지을 것을 명했다. 이때 이백은 술에 만취되었으나 즉석에서 귀비의 아름다움을 칭송한 시 세 수를 지었다.
그 중 “나뭇가지에 이슬이 향그럽게 맺혔네. 무산(巫山)의 운우(雲雨)가 애절타 어이하리. 묻노니 한궁(漢宮)의 그 누가 이에 닮았더뇨. 가련(可憐)한 비연(飛燕)이 새단장하고 나타났네”라고, 귀비를 한(漢)나라의 성제(成帝)를 유혹한 조비연(趙飛燕)과 비유한 대목이 있어 귀비의 참언(讒言)으로 이백이 추방되었다고도 한다.
淸平調詞(청평조사) 一首(1수) 二首(2수) 三首(3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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