淸平調詞三首 (청평조사3수) 李白 (이백)

淸平調詞三首其三(청평조사삼수기삼)
李白(이백)


名花傾國兩相歡
常得君王帶笑看
解釋春風無限恨
沈香亭北倚欄干

청평조사 제3수 - 이백

고운 꽃과 절세미인 둘다 즐거워하노니
언제나 웃음 띤 임금의 사랑을 받는구나
봄바람의 무한한 한을 풀어버리고서는
침향정 북쪽에서 난간에 기대어 섰구나


清平调词(qīng píng diào cí)

淸 맑을 청 | 平 평평할 평,다스릴 편 | 調 고를 조,아침 주 | 詞 말 사,글 사 |


이 작품은 이태백이 지은 <청평조사>의 마지막 작품이다. 당나라 현종이 즐긴 환락의 극치를 보여주는 작품이다. 아름답게 피어있는 모란꽃을 사랑스레 완상하는 양귀비. 그리고 이러한 모습을 고운 시선으로 즐기는 당나라 현종의 모습이 어우러지고 있다. 모란꽃의 이미지가 양귀비에 투사되고, 이는 다시 당현종의 시선에 모아짐으로써 시상을 마무리하고 있는 작품이다. 제1구의 '명화(名花)'는 이름난 꽃 말하자면 '아름다운 꽃'을 의미하는 표현으로 여기서는 '모란꽃'을 말한다. '경국(傾國)'은 '경국지색(傾國之色)'을 의미하는 말이다.

꽃 중의 꽃이라는 '모란꽃'을 바라보는 양귀비의 자태를 흡족한 모습으로 바라보느 당현종의 얼굴에는 언제나 기쁨이 넘치고 있다. 현종은 이러한 양귀비의 곱디고운 자태에 매료되어 봄바람이 불면 뒤숭숭 하기 쉬운 여인네의 수심을 모두 잊고서, 양귀비와 함께 침향정 북쪽 난간에 기대어 모란을 감상하며, 말로는 형언할 수 없는 행복감에 젖어 들곤 하였다.


淸平調詞(청평조사) 一首(1수) 二首(2수) 三首(3수)


관련 고사성어

傾國之色(경국지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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