問劉十九 (문유십구) 白居易 (백거이)

問劉十九(문유십구)-白居易(백거이)

綠螘新醅酒 (녹의신배주)
紅泥小火爐 (홍열소화로)
晚來天欲雪 (만래천욕설)
能飲一杯無 (능음일배무)

夢天 (몽천, mèngtiān) 李賀 (이하)

夢天(몽천) 李賀(이하)

老兎寒蟾泣天色 (노토한섬읍천색)
雲樓半開壁斜白 (운루반개벽사백)
玉輪軋露濕團光 (옥륜알로습단광)
鸞佩相逢桂香陌 (난패상봉계향맥)

黃塵淸水三山下 (황진청수삼산하)
更變千年如走馬 (갱변천년여주마)
遙望齊州九點煙 (요망제주구점연)
一泓海水杯中瀉 (일홍해수배중사)

登冠雀樓 (등관작루) 暢當 (창당)

登冠雀樓(등관작루) 暢當(창당)

逈臨飛鳥上 (형림비조상)
高出世人間 (고출세인간)
天勢圍平野 (천세위평야)
河流入斷山 (하류입단산)

登科後 (등과후) 孟郊 (맹교)

登科後(등과후) 孟郊(맹교)

昔日齷齪不足誇
今朝放蕩思無涯
春風得意馬蹄疾
一日看盡長安花

登科後(등과후) 孟郊(맹교)

지난 날 궁색할 때는 자랑할 것 없더니
오늘 아침에는 우쭐하여 생각에 거칠 것이 없어라
봄바람에 뜻을 얻어 세차게 말을 모니
하루 만에 장안의 꽃을 다 보았네.


이 시는 중국 중당기(中唐期)의 시인 맹교(孟郊)가 지은 칠언절구로 보잘것없을 때와 등과하고 났을 때의 세상 인심이 다름을 풍자한 시이다. 주마간산은 이 시의 '달리는 말 위에서 꽃을 본다'는 주마간화(走馬看花)에서 유래한 말이다. 여기서 주마간화는 대충 본다는 뜻이 아니라, 하루 만에 장안의 좋은 것을 모두 맛보았다는 비유적 표현이다. 세상 인심의 각박함을 비웃는 시인의 호탕함이 잘 나타나 있는 표현이다.


관련 한자어

走馬看山(주마간산)

逃戶 (도호, táohù) 樂雷發 (악뇌발)

逃戶(도호) 樂雷發(악뇌발)

租帖名猶在 (조첩명유재)
何人納稅錢 (하인납세전)
燒侵無主墓 (소침무주묘)
地占沒官田 (지점몰관전)

邊國干戈滿 (변국간과만)
蠻州瘴癘偏 (만주장려편)
不知携老稚 (부지휴노치)
何處就豊年 (하처취풍년)

桃花溪 (도화계) 張旭 (장욱)

도화계(桃花溪) - 장욱(張旭)

隱隱飛橋隔野煙 (은은비교격야연)
石磯西畔問漁船 (석기서반문어선)
桃花盡日隨流去 (도화진일수류거)
洞在靑溪何處邊 (동재청계하처변)

陶淵明寫眞圖 (도연명사진도) 謝薖 (사과)

陶淵明寫眞圖(도연명사진도) - 謝薖(사과)

陶淵歸去潯陽曲 (도연귀거심양곡)
杖藜蒲鞵巾一幅 (장려포혜건일폭)
陰陰老樹顚黃鸝 (음음로수전황리)
艶艶東籬粲霜菊 (염염동리찬상국)

世紛無盡過眼空 (세분무진과안공)
生不事豊隨意足 (생불사풍수의족)
廟堂之資老蓬蓽 (묘당지자노봉필)
環堵蕭條僅容膝 (환도소조근용슬)

大兒頑鈍懶詩書 (대아완둔라시서)
小兒嬌癡愛梨栗 (소아교치애이률)
老妻日暮荷鋤歸 (노처일모하서귀)
欣然一笑共蝸室 (흔연일소공와실)

哦詩未遺愁肝腎 (아시미유수간신)
醉裏呼兒供紙筆 (취이호아공지필)
時時得句輒寫之 (시시득구첩사지)
五言平淡用一律 (오언평담용일률)

田家酒熟夜打門 (전가주숙야타문)
頭上自有漉酒巾 (두상자유록주건)
老農時問桑麻長 (노농시문상마장)
提壺挈榼來相親 (제호설합래상친)

一樽徑醉北窓臥 (일준경취북창와)
蕭然自謂羲皇人 (소연자위희황인)
此公聞道窮亦樂 (차공문도궁역락)
容貌不枯似丹渥 (용모불고사단악)

儒林紛紛隨溷濁 (유림분분수혼탁)
山林高義久寂寞 (산림고의구적막)
假令九原今可作 (가령구원금가작)
擧公藍輿也不惡 (거공남여야불오)